한국연구원2023년 4월 26일2분 분량릴레이 칼럼(새)즐거운 미로 속에서 살아가기 / 오영진보르헤스는 그 자신의 자전적인 삶이 담긴 단편 「작가」를 통해서 장님이 된 후에 불현듯 사로잡히게 된 옛 기억들에 대해 서술했다. 그는 기억을 두 가지 종류로 나누는데, 하나는 아버지에게 받은 구리 단검으로 대변되는 마술적 힘과 전투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