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연구원2023년 9월 19일3분 분량릴레이 칼럼(새) ‘어둠의 입’을 통해 전달되는 이야기 : 은재필의 <밤의 소리> / 최엄윤밤은 귀가 열리는 시간이다. 환한 대낮에는 듣지 못했던 작은 움직임도 소리로 감지하는, 세상은 고요한데 때론 머릿속은 더 시끄러운 때가 밤이다. 지난 9월 1일부터 9일까지 ‘서촌공간 서로’에서 진행된 은재필의 전시 퍼포먼스 <밤의 소리>를 찾은...
한국연구원2023년 9월 19일3분 분량릴레이 칼럼(새)분노와 위선은 같은 것일 수 있다 / 김동규특별한 이유도 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사건들이 과거보다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. 최근 사례를 꼽자면, ‘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(2023.08.03)’이 있는데, 서현역 앞에서 차량으로 인도를 질주해 사람들을 치고 난 후...
한국연구원2023년 9월 13일5분 분량릴레이 칼럼(새)과학책으로 수다 떨기: [[생물학적 풍요]] & [[현대사상 – 무지학이란?]] (하) / 박성관10. 이뿐만이 아니다. 피터 갤리슨이라고 아시는가? 세계적인 과학사학자로 우리나라에도 [[아인슈타인의 시계, 푸앵카레의 지도 - 시간의 제국들]]과 [[상과 논리 - 미시 물리학의 물질문화]]라는 그의 굵직한 저서들이 번역되어 있다. 앞의 책은...
한국연구원2023년 9월 12일4분 분량릴레이 칼럼(새)안가영론: 세계라는 ‘그릇’과 ‘길’을 잃으며 찾는 플레이어들 / 오영진작품의 세계가 무엇을 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할 때, 우리는 예술을 하나의 그릇으로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. 자연스럽게 그릇에 담겨 있는 내용물은 작가의 내면이자 관객을 향한 메시지로 간주하고 작가는 언제나 그 내용물을 성실히 채워 넣어야 한다는...
한국연구원2023년 8월 30일5분 분량릴레이 칼럼(새)라반의 안무학: 움직임의 해부와 해석 / 김보슬- 2023년 여름 서울에서 만난 국제라반키네토그래피협의회 - 언제부터인가 거리를 걷을 때 사람들의 뒷모습을 유심히 바라본다. 뒷모습에서 저마다의 나이를 느낀다. 연령을 특정하지 않는 차림새. 누구에게나 어울림 직한 배낭을 메고, 청바지를 입고,...